중국 캄보디아에 군용 트럭 257대 지원
중국이 캄보디아에게 257대의 신형 군용 트럭을 제공하기로 약속했다고 캄보디아 외무부 장관 호남홍이 밝혔다. 이러한 군사 원조는 캄보디아가 지난 달 20명의 중국 위그르 난민을 중국으로 송환한 조치에 대해서 미국이 군사 원조를 잠정적으로 중단한 이후에 어루어진 것이다.
호남홍은 상하이에서 귀국하여 프놈펜 국제공항에서 기자들에게 훈센 총리와 중국의 후진타오 주석이 만난 자리에서 중국측이 캄보디아의 요청없이 신형 군용 트럭 257대와 5만벌의 군복을 제공하겠다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훈센 총리는) 그들에게 요구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들은 우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후진타오 주석은) 앞으로 군사 원조를 확대할 것이라고 약속했다."고 호남홍은 밝혔다.
호남홍은 훈센 총리가 중국이 캄보디아에 투자하고 있는 현황을 강조하며, 중국측에 감사의 표현을 했다고 전했다.
"중국은 캄보디아에 수력발전소 뿐만 아니라 다리와 기간 시설을 제공하는 제일 국가이다."라고 훈센 총리는 후진타오 주석에게 말했다고 호남홍은 전했다.
호남홍은 기자 회견에서 미국이 군용 트럭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한 것을 취소한 것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미국은 지난 12월 캄보디아가 중국의 위그르 난민 20명을 중국으로 강제 송환한 것에 대해 항의하며 캄보디아에 군용 트럭 제공을 중지시켰다.
당시에 미국 국무부 차관인 필립 크롤리는 "캄보디아는 국제적인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우리의 요구를 주의 깊게 생각하지 않은 것 뿐만 아니라 국가로써 지켜야할 특정 요구 또한 지키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우리는 결과가 따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고, 이것이 직접적인 첫단계이다."라고 덧붙였다.
크롤리는 미국무부 성명에서 캄보디아의 위그르 난민에 대한 송환 결정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거의 동시적으로 난민 송환 이후에 중국은 캄보디아에 12억$에 달하는 원조 제공을 약속했다.
지난 5월 2일 주캄보디아 중국 대사관 대변인 키안 하이는 이번 군사 원조에 대해 논평을 거절했다.
캄보디아 인권 센터의 대표인 오우비락은 "나는 캄보디아가 아주 위험한 게임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원조는 아주 명백한 중국의 의도가 있다. 중국은 동남아시아에서 중국이 영향력을 강화하겠다는 메시지를 미국측에 보내는 것이다."
"하지만 나는 이러한 세력 다툼에 연루되는 것이 캄보디아에게 매우 위험한 게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그는 말했다.
오우비락은 현재 캄보디아가 강대국의 이익 싸움에서 "볼모"가 되었다고 말했다. "나는 어느 쪽 편을 들기 보다는 UN의 해결 방식과 같은 일정한 원칙을 고수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최군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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